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스타트업은 차기 마이크로소프트가 될 수 있을까?

다음은 Forbes에 실린 “Could An Internet Of Things Startup Be The Next Microsoft? Three Hobby Kits Hold Promise” 에 대한 번역글입니다.

 

 

1975년, 빌게이츠는 파퓰러일렉트로닉스(Popular Electronics)잡지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하비키트(hobby kit)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그 기사에는 “상업용 컴퓨터와 대적할 세계 최초의 미니컴퓨터 탄생! 알테어 8800″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이후 몇개월간 곧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가 될 폴 앨런과 빌게이츠는 게이츠의 하버드대 기숙사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알테어(Altair)를 만든 회사인 MITS의 사장 에드 로버츠(Ed Roberts)에게 보여주기 위해 알테어에서 돌아갈 베이직 랭귀지의 인터프리터를 프로그래밍했습니다. 로버츠는 앨런과 게이츠를 고용하게 되었고, 이듬해 초 앨런과 게이츠는 Basic 2.0을 팔기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는 곧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은 많은 것들이 예전과는 제법 달라져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OS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는 애플이나 구글 등에 의해 퇴색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트가 계속해서 비즈니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계속해서 선두를 지켜 나갈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넷 검색, 소셜네트워킹,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등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그저 비슷한 일들을 하는 수많은 회사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흥망에 대해 배울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교훈은 차세대 왕좌를 다툴 기술을 찾아낸 점입니다. 오늘날에는 IoT라고 하는 새로운 혁명이 이제 막 수평 선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몇명 안되는 직원들을 거느린 작은 회사들이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받아 일반인들도 이 새로운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하비크트와 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IoT 소프트웨어만 다루는 회사인 IFTTT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는 사물인터넷 (IoT) 하드웨어 중심의 세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시스코(Cisco)의 chief futurist 데이브 에반스(Dave Evans)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 심지어는 우리 자신까지도.” 이 말은 일상의 사물들에 센서를 장착해서 사물들과 기계 사이에 실시간 통신을 구축하여 진짜 세상과 디지털 세상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반스는 이것은 우리들이 정보를 얻고 분석하고 전송하는 능력에 있어서의 큰 발전으로서, 바로 인터넷의 다음 진화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HP연구소의 senior researcher인 피터 하트웰(Peter Hartwell)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컴퓨팅시스템,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로 연결된 수많은 센서들이 주변에 존재하게 된다면 지구의 심장박동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인터넷이 통신에 혁명을 가져온 정도의 수준으로 전세계와 사람간의 소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하지만 우선, IoT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도, 빛, 습도, 동작, 압력, 하중 등 모든 것을 이해하는 센서들이 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사람과 디바이스간의, 그리고 디바이스와 디바이스간의 의미있는 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작성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IoT는 단순한 비전의 단계를 넘어서 현실의 단계에 접어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바로 현재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록 이 수많은 작은 센서들이 전원 공급을 받아야 한다든지 등의 기술적인 갭은 존재하지만 IoT 스타트업들은 불확실성의 리스크를 안고새로운 가능성의 세상을 열기 위해 뛰어들었다. 이들은 이 제품들과 관련 기술들이 빠른 시일 내에 진보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초기 버전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그들은 37년 전의 빌게이츠와 폴앨런과 많이 비슷합니다. 저서 “The Road Ahead”에서 빌 게이츠가 설명하였듯이, 알테어에 탑재된 8080칩은 이전 제품들에 비해 성능상으로는 조금밖에 낫지 않았다.  게이츠는 말하기를 “하지만 폴과 나는 그 새로운 칩의 한계를 넘어 개인적이고 저렴하고 적용가능한, 우리 모두를 위한 전혀 다른 종류의 컴퓨터에 딱 적합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았다.” “그전까지 희소하였던 컴퓨터 하드웨어는 언제든지 사용가능 할 것이고,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 더 이상 많은 시간당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컴퓨터가 저렴해지면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사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했다.”

다음은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프로젝트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Ninja Blocks

닌자블럭은 RGB LED와 온도센서, 가속도계, 그리고 USB포트 등을 갖춘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진 리눅스 보드입니다. 닌자블럭의 사용자는 코딩을 할 줄 몰라도 닌자클라우드(다시말해 웹페이지)에 접속해서 불을 켠다든지 히터를 정해진 시간에 켜고 세탁기가 작동완료하면 메시지를 보낸다든지, 아니면 누군가가 과자를 먹으려고 할때마다 드랍박스(Dropbox)로 사진을 찍어 보낸다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 닌자는 특히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합니다. 하드웨어 해커라면 닌자블럭과 함께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제품이 사실상 어떠한 전자제품과도 연동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데모를 통해 닌자블럭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피터 무어(Pete Moore)는 닌자블럭을 에스프레소머신과 연결함으로써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커피를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2012년 3월에 닌자블럭은 킥스타터에서 $102,935을 펀딩받았습니다. 이 액수는 원래 목표했던 금액의 4배에 달합니다. 10월에는 이들은 닌자블럭의 첫번째 주문량을 배송함으로써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임베디드프로그래밍, 일렉트로닉스, 혹은 네트워킹 지식이 없어도 센서와 대화할 수 있는 웹앱등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live data web-hook 등을 만드는 등 제품을 개선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SmartThings

스마트띵스(SmartThings)는 해킹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사물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입니다. 스마트띵스는 하키퍽(hockey puck)같이 생긴 매끈한 제품으로 인터넷에 스스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닌자블럭은 이더넷케이블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 제품은 확장슬롯 대신에 전원케이블, 개폐센서, 모션센서, 그리고 presence sensor등을 포함한 셋트로 팝니다. 이 모든 디바이스들은 아이폰용 스마트띵스앱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띵스는 애플스러운, 접근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결국 모든 ‘스마트’ 기술들은 개발자들의 서포트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띵스는 실력있는 소프트웨어 해커가 스마트띵스를 앱과 연동시키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공하려 하는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통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스마트띵스의 킥스타터 캠페인의 내용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닌자블럭보다 더 복잡한 제품입니다. 이들은 원래 $250,000을 펀딩 받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그 4배 이상인 $1209423을 펀딩받았습니다. 9월22일에 펀딩이 마감되었고, 이 팀은 스마트띵스를 12월까지는 배송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Twine

트와인(Twine)은 킥스타터의 비교적 킥스타터에 일찍 데뷔한 IoT프로젝트로서, 개발자들의 훌륭한 계보를 자랑할만한 프로젝트이다. 창업자 존 커스너(John Kestner)와 데이빗 카(David Carr)는 MIT Media Lab의 Information Ecology Group출신이다. 그들은 현재는 연구소의 chief knowledge officer이자 IoT의 선구자인 헨리 홀츠먼(Henry Holtzman)과 함께 공부했다.


닌자블럭과 마찬가지로 트와인은 온도센서와 가속도계등의 센서를 내장한 네모난 플라스틱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트와인은 간단한 웹앱을 이용해 관리할 수 있으며 외부 센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트와인은 두개의 AAA배터리로 작동되며 배터리를 갈아야 할 시기가 되면 이메일로 알려줍니다. 닌자블럭과 달리 이 제품은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됩니다.
트와인은 당분간은 해커같은 부류에게 어필하겠지만, 커스너는 이 제품을 더 쉽게 만들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12월에 런칭한 트와인의 킥스타터 프로젝트는 $556,541을 펀딩받았습니다. 이는 목표액 $35,000의 15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첫 트와인들은 9월28일에 배송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99에 주문할 수 있습니다.